오늘 자 배달앱 주문하다가 자아분열 온 썰
작성자 정보
- 블랙헌터스 작성
- 작성일
컨텐츠 정보
- 255 조회
- 1 댓글
- 0 추천
- 목록
본문
퇴근하고 배고파서 떡볶이나 먹을까 하고 배달앱을 켰음. 떡볶이 단품은 12,000원임. '오 가격 괜찮네?' 하고 장바구니에 담음.
근데 최소 주문 금액이 15,000원이래. 어쩔 수 없이 3,000원짜리 김말이를 추가함. 이제 딱 15,000원 맞춰서 결제하려는데... 갑자기 배달 팁 4,500원이 툭 튀어나옴.
여기서부터 뇌 회로에 렉이 걸리기 시작함.
내 머릿속 이성: "야, 12,000원짜리 먹으려다 배달비까지 2만 원 넘게 쓰는 게 말이 되냐? 취소해."
내 안의 본능: "하지만 떡볶이에 치즈 토핑(3,000원)을 추가하면 18,000원이 되고, 그러면 '3만 원 이상 주문 시 4,000원 할인 쿠폰'을 쓸 수 있어!"
결국 할인 쿠폰 받겠다고 순대(4,500원)에 쿨피스(2,000원)까지 야무지게 추가해서 총액 24,500원 만듦. 쿠폰으로 4,000원 할인받아서 20,500원에 결제함.
배달 와서 허겁지겁 먹다가 문득 현타 옴. 나 분명 아까 12,000원만 쓰려고 했는데, 배달비 아깝다고 8,500원을 더 쓰고 "와! 나 4,000원이나 아꼈다!"라며 뿌듯해하고 있었음. 이 정도면 배달앱 회사 고위 전략가들한테 가스라이팅 당한 게 확실함.
관련자료
-
이전
-
다음
사촌간볼빨기님의 댓글
- 사촌간볼빨기
- 작성일



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