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집 서열 1위 고양이의 이중생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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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배짱이 작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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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간식을 들고 있을 때만 내 다리에 머리를 비비고 골골송을 부르며 애교를 부린다. 평소에 내가 소파에 누워있으면 마치 길막하는 하찮은 장애물을 보듯 내 배를 즈려밟고 지나간다. 하지만 우리 엄마(실질적 밥줄 겸 화장실 청소부)가 퇴근하고 들어오시면 현관문 앞까지 마중 나가서 발라당 누워 배를 깐다. 고양이도 자본주의와 권력의 구조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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