할아버지의 영어 독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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칠순이 넘으신 할아버지가 글로벌 시대에 뒤처질 수 없다며 영어 공부를 시작하셨습니다. 매일 아침 단어장을 들고 열심히 외우시던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자랑스럽게 말했죠.
"여보, 내가 드디어 '애플(Apple)'이 사과라는 걸 완벽하게 외웠어!"
할머니가 기특하다는 듯 물었습니다. "오래 살고 볼 일이네. 그럼 '바나나(Banana)'는 영어로 뭔지 알아요?"
할아버지는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. "그걸 내가 모를까 봐? 바나나지!"
할머니가 심술이 나서 조금 더 어려운 질문을 던졌습니다.
"그럼 길 가다 외국인이 'Excuse me(실례합니다)'라고 하면 뭐라고 받아칠 거요?"
할아버지가 단어장을 탁 덮으며 당당하게 외쳤습니다.
"뭘 뭐라고 해! 엑스쿠즈 미(Me) 했으니까, 나는 '엑스쿠즈 유(You)!'라고 해야지!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 돼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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