맹구의 영어 시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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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케롱롱 작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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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, 맹구가 학교에서 영어 구술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. 영어 선생님은 평소 공부를 안 하는 맹구를 걱정하며 아주 쉬운 문제부터 내기로 했죠.
"맹구야, 선생님이 내는 문장을 영어로 말하면 통과야. 알았지?"
"네, 선생님! 자신 있습니다!"
선생님이 첫 번째 문제를 냈습니다.
"'일요일에 나는 공원에 갔다.' 이걸 영어로 해봐."
맹구는 잠시 고민하더니 당당하게 외쳤습니다.
"선데이(Sunday) 나(I) 공원(Park) 가따(Goat)!"
선생님은 어이가 없었지만, 그래도 단어들을 대충 끼워 맞춘 게 가상해서 힌트를 주며 고쳐주었습니다.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문제만 더 맞히면 합격시켜 주겠다고 했죠.
"좋아, 마지막 문제다. '그 공원에는 염소가 있었다.' 이걸 영어로 해봐."
그러자 맹구는 무릎을 탁 치며, 아까 선생님이 고쳐준 발음을 떠올리고는 아주 유창한 버터 발음으로 자신 있게 외쳤습니다.
"The Park... was... GOAT!"
선생님은 결국 참지 못하고 맹구의 등짝을 때렸습니다. (Goat는 염소지만, 요즘 영어로는 'Goat(Greatest Of All Time = 최고)'라는 뜻도 되니 맹구는 시대를 앞서간 걸지도 모릅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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