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들과 아빠의 성적표 대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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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험 기간이 끝나고 아들이 우울한 표정으로 성적표를 들고 왔습니다. 아빠가 성적표를 받아들고는 미간을 찌푸렸죠.
"아들아, 수학이 20점, 영어는 15점... 이게 인간의 성적이냐? 너 누굴 닮아서 공부를 이렇게 못해?!"
아들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. 아빠는 한숨을 쉬며 타이르듯 말했습니다.
"휴... 됐다. 다음 시험에는 무조건 평균 20점만 더 올려라. 알았어? 안 그러면 용돈은 국물도 없다!"
그러자 아들이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물었습니다.
"아빠, 진짜 평균 20점만 올리면 용돈 주시는 거예요?"
"당연하지, 아빠는 약속 지킨다."
아들이 가방에서 종이 한 장을 더 꺼내며 말했습니다.
"와! 다행이다! 아빠, 사실 방금 보여드린 건 아빠 방 서랍에서 찾은 '아빠 초등학교 성적표'고요, 이게 진짜 제 성적표예요! 전 이미 아빠보다 평균 30점 높아요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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